김부겸 “요소수 사태 초기 대응했다면 악화 막았을 것”

입력 2021-11-08 12:36
김부겸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요소수 품귀 사태와 관련해 “상황을 초기에 대응했다면 악화하는 걸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요소수 사태와 관련 초기 대응에서 부족함 있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너무 늦은 대처이고, 국가의 위기관리 인식이 안일했다는 평가가 있다’는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초기에 적극성을 띠고 (대응을) 했다면 상황이 악화하는 걸 막을 수 있지 않았겠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답했다.

김 총리는 ‘이번 기회에 전방위적인 산업자원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는 오 의원 지적에 “전략물자로 관리하고 비축한 것 외에, 이번처럼 사회 곳곳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품목이 80여개가 된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파악했다”며 “자원안보에 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대비하고, 국가 전체가 상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