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친구들과 산 복권이…“진짜 1등, 1000만원씩 줄것”

입력 2021-11-08 11:30 수정 2021-11-08 14:07
스피또1000 59회차 1등 당첨자의 복권.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즉석복권 1등 당첨자가 20년지기 친구들과 당첨금을 일부 나누겠다고 밝혔다.

복권 통합포털인 동행복권은 지난 7일 스피또1000 59회차 1등 당첨자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인터뷰에서 “며칠 전 20년지기 친구들을 만나면서 즉석복권 10장을 샀다”고 전했다. A씨가 산 것은 스피또1000으로 가려진 부분을 동전으로 긁어 행운의 숫자가 일치하면 당첨되는 방식의 즉석복권이다.

A씨는 “친구들에게 (복권을) 몇 장씩 나눠주면서 당첨되면 1000만원씩 주겠다고 했는데 친구가 긁은 즉석복권 중에 진짜 1등이 나왔다”며 “올해가 유난히 힘들었는데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서 이러한 행운이 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A씨가 당첨된 금액은 5억원이다.

당첨금으로 무엇을 할 거냐는 질문에 A씨는 “대출금을 갚고 친구들에게 1000만원씩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A씨는 복권을 사기 전 “희한하고 독특한 꿈을 꿨다”며 “남편에게 말해주려고 했는데 잊어버렸고 좋은 꿈인 것 같아서 복권을 샀다”고 말했다.

스피또1000 59회차 1등 당첨자의 소감.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A씨는 ‘당첨자 소감 한마디’에 “소중한 기회 잘 쓰겠다”고 적었다.

김미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