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정 씽크탱크 대폭 확대…정책자문단 240명 위촉

입력 2021-11-08 11:29 수정 2021-11-08 11:31

충북도 도정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정책자문단이 대폭 확대됐다. 위원 수와 분과위원회가 늘어났다.

도는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6기 도정 정책자문단 240명을 위촉했다. 여성 의원은 80명이다. 위원장은 주종혁 청주대 교수가 맡았고, 자문위원은 분야별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했다.

이들은 충북의 장기발전 방향과 주요 정책 결정, 행정 개선 사항 등을 자문·심의한다.

2011년 5개 분과 70명으로 출범한 정책자문단은 지난 7월 조례 개정으로 자문단 구성 인원과 임기가 변경됐다. 인원은 기존 200명 이내에서 250명 이내로 늘렸다. 임기는 내년 6월 30일까지다.

분과위원회는 신설, 통합, 분리하면서 9개에서 11개로 늘어났다. 공공혁신, 재난·소방, 자치경찰, 복지·여성, 경제, 신성장, 바이오, 농·어업, 문화·관광·체육, 균형발전, 환경·산림으로 세분화됐다.

정책자문단은 앞으로 도정 장기발전 방향 및 주요정책 결정사항, 새로운 정책 및 행정개선 사항, 현안사업 대처·해결방안 등 도정의 정책연구소 역할을 수행한다.

자문단은 그동안 주요 업무계획 수립과 정부예산 확보 신규사업 발굴 등 도정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도정 발전 개선 과제를 선정하고 민·관 합동 포럼, 원탁 토론회 등을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해 제안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시종 지사는 “정책자문단은 작고 약한 변방의 충북을 크고 강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2011년 출범하게 됐다”며 “충북 최고의 민간전문가 그룹이자 특급 싱크탱크.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식견이 도정 곳곳에 스며들어 충북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