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홍준표는 정치적 천재…尹이 스승으로 모셔야”

입력 2021-11-08 11:06 수정 2021-11-08 13:53
홍준표 의원이 지난 4일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당위원회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이 “홍준표 의원은 정치적 천재성이 있는 분”이라며 “윤 후보는 홍 의원을 정치 스승으로 모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홍 의원이 ‘검찰 주도 비리 의혹 대선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며 선대위 불참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진심 어린 위로를 드린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윤 후보가 홍 의원에게) 지극정성으로 공을 쏟아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또 “정책적으로 볼 때는 유승민 전 의원이 제일 준비가 잘된 것 같다고 윤 후보가 평가를 했지 않았나”라며 “정책 교사로 정말 잘 모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세 분이 결과적으로 보면 2차 경선까지 트레이너들이었다. 윤석열을 위한 트레이너 역할을 한 것”이라며 “윤 후보는 그런 면에서 모든 후보자들한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다 같이 한 팀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