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단톡방’ 최종훈 만기 출소, 정준영·승리는?

입력 2021-11-08 10:37 수정 2021-11-08 11:25
최종훈이 2019년 5월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던 모습. 뉴시스

버닝썬 논란으로 집단성폭행 혐의가 발각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31)이 2년6개월의 복역을 마치고 8일 만기 출소한다.

최종훈은 2016년 1월 가수 정준영과 버닝썬 전 MD 김모씨, 회사원 권모씨,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씨 등과 함께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아 2019년 5월 9일 구속됐다. 이후 재판에 넘겨진 최종훈은 2019년 11월 1심에서 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최종훈은 형량이 과도하다며 항소했고 2심 재판부는 지난해 5월 피해자 합의 등을 이유로 징역 2년6개월로 감형했다. 이어 같은 해 9월 대법원은 검찰 상고를 기각, 이 형량을 확정했다.

정준영(왼쪽)과 승리(오른쪽). 뉴시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준영이 받은 형량은 징역 5년이다. 이에 따라 정준영의 출소 예정 시점은 2025년 10월 1일이다.

최종훈과 함께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됐던 승리는 기소 후 군에 입대해 군사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8월 경기도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승리에게 징역 3년에 추징금 11억5690만원을 낼 것을 선고했다.

그러나 승리 측과 군 검찰 모두 이에 항소했다. 추가 재판도 군사 법원에서 진행되면서 승리는 전역이 보류된 상태로 항소 대기 중이다.

김미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