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정 前남편 이영범 “여배우와 불륜 아냐…인격살인”

입력 2021-11-08 06:47 수정 2021-11-08 09:59

배우 이영범이 전 아내 노유정과 혼인 기간 중 다른 여배우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해 “외도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영범은 7일 언론에 입장문을 내고 “최근 여배우의 실명을 거론하며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매체에 떠도는 허무맹랑한 말들에 대해서 분노와 함께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 여배우와 바람을 피웠다느니 하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영범은 “(2015년 노유정과 이혼 후) 원만한 결혼생활을 유지 못하고 이혼하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시청자 여러분께 드린 바 있다”면서 “그 이후 제 결혼생활에 대한 이런저런 보도를 접하고, 하고 싶은 말도 많았지만 최대한 인내하며 개인적으로 회한과 참회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 저를 음해하고 모욕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개설자들은 즉시 내려주시기 바란다”면서 “이에 기반해 악성댓글을 쓴 사람들도 모두 삭제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앞으로 저를 인격살인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강력한 법적조치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영범 노유정. 뉴시스

이영범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도 “사업에 손을 댔다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별거를 한 게 이혼으로 이어졌을 뿐 외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동안 결혼 생활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이혼 당시 합의사항이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영범은 노유정과 1994년 결혼해 1남1녀를 뒀으나 2015년 이혼했다. 노유정은 지난달 말 배우 출신 정호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 출연해 “(이영범의 불륜이) 결혼 파탄의 씨앗이 됐다”고 주장했다. 노유정은 또 “죽이고 싶도록 미운 여자가 있다”며 여배우 A씨를 ‘외도녀’로 지목했다. 이후 네티즌은 특정 여배우를 불륜 상대자로 특정한 뒤 악플을 달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