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시군과 일상회복 머리 맞대…코로나 차단

입력 2021-11-07 20:12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7일 오후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도, 시·군 부단체장 및 각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과 관련해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7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가졌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계속되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세 차단과 방역 상황을 안정화하기 위해서다.

이날 회의는 김영록 도지사 주재로 22개 시군 단체장과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발생 사례를 짚어보고 방역체계를 다잡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농어촌 작업장, 영세 사업장 등 외국인 감염과, 요양병원·시설이나 주·야간 보호센터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 대책을 심층 논의했다.

외국인 감염 차단을 위한 방안으로 고용사업장 선제검사 확대, 사업장별 담당 공무원 지정·관리, 미접종자 신속한 접종과 접종 완료자 추가접종 등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주1회 선제 검사, 특히 주·야간 보호센터의 경우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 검사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높아진 접종률에 따른 경각심 저하와 밀폐된 공간 내 마스크 미착용, 환기 미흡 등 기본 방역수칙 미준수를 가장 큰 위험요인이라 공감하고, 이에 대한 방역 대책도 협의했다.

김 지사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어 도민 염려가 크다”며 감염 취약부분에 대한 면밀한 위험 분석과 현장 지도 등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이어 재택치료가 본격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신속한 환자 분류 및 이송체계 구축도 강조했다.

이어 “전남이 안정적인 방역상황을 유지하고 완벽한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