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백야도 인근 해상에서 2명이 탄 소형어선이 침몰했으나 승선원 모두 구조됐다.
7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08분쯤 여수시 화정면 백야도 남방 약 180m 해상에서 1t급 어선 A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구조대가 사고 현장 도착했을 당시, A호는 침몰해 선수만 보이는 상태였다.
승선원 2명 중 1명은 구조협조 요청을 받은 어선에 의해 구조됐고, 다른 승선원 1명은 실종된 상태였다.
이에 해경과 민간구조선은 선체 수중수색과 주변 수색을 동시에 진행, 민간구조선이 인근 갯바위에서 사고 선박 A호의 선장을 발견해 구조했다.
해경은 A호가 선상 낚시 활동 중 너울성 파도에 의해 전복돼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선박간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