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런앤런 프로젝트’ 대한민국평생학습대상 수상

입력 2021-11-07 19:26

경기도 오산시가 시행 중인 ‘자발적 학습공동체 공(共)공(公)프로젝트, 런앤런(Run & Learn)’이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오산시는 지난 8월 경기도 자치단체 최초로 유니세프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고, 지난달 27일에는 ‘2021년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엔 대한민국평생학습대상까지 수상하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셈이다.

오산시가 명실공히 아동친화뿐만 아니라 평생학습 역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도시로 우뚝 서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오산시는 5일 전남 순천시에서 개최된 제7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 개막식에서 런앤런이 올해의 평생학습 사업부문 대상에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런앤런은 소규모 인원이 모여 학습 모임을 구성하고 강좌를 신청하면 원하는 시간, 장소에서 배움을 실천함으로써 학습기회에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나 소외된 계층에게 그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강좌를 제공하는 시민맞춤형 평생학습 프로젝트다.

런앤런 프로젝트는 지역 내 전문성을 가진 유휴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누구나 누리는 평생학습을 지향하여 소외됨 없는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내 소통과 통합을 통한 지속적인 학습공동체를 형성함으로써 지역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생활 속 평생학습을 실천하고 있는 사회 각계각층의 평생학습문화 확산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

오산시는 2014년 ‘시민참여학교’로 대상, 2018년 ‘오늘e:학습플랫폼 구축’으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곽상욱 시장은 “‘런앤런’은 학력 소득 장애 등 학습자의 특성에 따른 구분 없이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게 구성돼 최고의 지역친화적 평생학습을 구현하고 있다”면서 “평생학습을 매개로 모여 소통하는 학습공동체를 더욱 촉진해 지역사회의 활력을 북돋워 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오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