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기후 위기 극복과 ‘2050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종이 고지서를 전자 고지서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모바일·전자우편·전자사서함 등을 이용한 전자 송달(전자고지서)을 제공하기로 했다. 개인의 상황에 따른 시민 편의도 고려해 우선 다양한 방법으로 고지서를 제공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전자고지서는 우편물을 분실할 염려도 없고, 주소변경으로 고지서를 받지 못하는 번거로움도 없으며 본인만 확인할 수 있어서 개인정보 유출 위험에서도 안전하다. 특히 모바일 전자 고지서는 카카오톡 등으로 손쉽게 받고 납부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부산은행 등 12개 금융기관 앱과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에서 전자 송달을 신청하면 등록면허세(1월), 자동차세(6월, 12월), 재산세(7월, 9월), 주민세(8월) 등의 전자고지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종이 고지서 발송을 위한 우편 발송비, 인쇄비 등이 절감됨에 따라 신청자에게 고지서 1장당 350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