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품귀 상태로 7일 서울의 한 시내 주유소에서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디젤 차량의 연료 연소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줄이는 용도로 사용되는 요소수는 최근 중국에서 원료 수출을 금지 했다. 요소수는 석탄에서 추출한 암모니아로 만들어지는데 호주에서 석탄 수입량이 급감한 중국에서도 요소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달 말이면 요소수의 재고량이 바닥날 것으로 전망돼 물류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서부트럭터미널에서 만난 한 기사는 쓸 요소수가 있냐는 기자에 질문에 “요소수 부족한 상황이 코로나 초기 마스크 대란 때와 똑같다”며 “어떻게 부족할 걸 알고 미리 사놨겠냐”고 답했다.
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