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리즈의 새 영화 ‘이터널스’가 개봉 나흘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외화 중 최고 흥행작인 ‘블랙 위도우’와 함께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6일 49만2000여명(매출액 점유율 83.3%)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 119만4000여명을 기록했다.
‘이터널스’는 개봉 첫날인 지난 3일 관객 29만6000여명을 동원했다. 올해 개봉한 마블 영화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다. 개봉 첫날 19만5000여명의 관객을 모은 ‘블랙 위도우’는 개봉 나흘째 100만 관객, 12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는 수천 년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마동석이 이터널스의 멤버로 출연해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와 짝패를 이뤘다. 영화 ‘노매드랜드’로 아시아계 여성 최초로 제93회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클로이 자오가 메가폰을 잡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영화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참여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