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대구시 공무원 ‘공무원 라나 언니’ 출간

입력 2021-11-07 13:29
북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 임경란 작가 모습. 임경란 작가 제공

대구시 현직 공무원이 공직 생활 경험을 책으로 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임경란 대구시 국제통상과 통상지원팀장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공무원 라나 언니’를 출간했다.

이 책은 9급에서 사무관까지 그의 공직생활과 일상을 담고 있다. 공부에 대한 아쉬움 때문에 마흔의 나이에 유학을 떠난 일, 미국인 친구들과 어울려 다닌 일, 재즈 합창단으로 활동한 일, 백일 동안 운동에 매달려 프로필 사진 찍기에 도전한 일 등 공무원의 공무원 같지 않은 도전기를 소개하고 있다.

임 팀장은 지방행정직 9급으로 시작해 30여년을 공직에 몸담았다. 대학생 두 딸을 둔 엄마이기도 하다. 이 책은 임 팀장이 후배 공직자들에게 들려주는 공직 지침서이기도 하다. 공무원으로서 살아가는 삶과 공무원으로만 살고 싶지 않은 꿈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공무원 뿐만 아니라 공직을 준비하는 수험생, 일반인에게도 공직 생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임경란 작가는 “이 책이 공직 사회와 바깥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독자들이 지금이 가장 젊고 아름다운 순간이라는 것을 깨닫고 하고 싶은 일을 다 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