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출 창업기업에게 글로벌 물류비 지원

입력 2021-11-07 11:05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최근 급등한 해외 물류비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수출 창업기업을 위해 ‘창업기업 글로벌 물류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해외 물류비 지원사업은 ‘e커머스비즈센터’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지원사업’의 하나로, 우정청의 ‘우체국 수출중소기업 해외 물류비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한다.

이를 앞서 시는 지난달 이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공모를 통해 9곳을 선정, 부산지방우정청과 협업해 우체국 EMS(국제특송) 및 국제물류 전문회사에 지급한 수출 물류비 공급가액의 80% 지원키로 했다.

해외 물류비 지원 규모는 업체당 최대 300만원까지다.

아울러 시에서 선정한 창업기업 9곳을 포함해 총 19개 기업에 우체국 국제특송(EMS) 물류비를 1년간 최대 34%까지 감면해 주기로 했다. 우체국 국제특송(EMS)은 세계 215개 국가와 네트워크를 연결, 가장 빠르고 가장 안전하게 긴급한 서류 및 상품 등을 해외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범유행으로 급성장한 전자상거래분야 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경제진흥원과 함께 지난 5월 전포동에 ‘e커머스비즈센터’를 구축하고 전문가 코치, 유통가공비 지원 등 6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260여개 기업을 지원했다.

고미자 부산시 청년산학창업국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기업의 수출비 부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창업기업 글로벌 물류비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