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33·상하이)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글과 ‘쌍둥이 자매’ 이재영·다영(이상 25·PAOK 테살로니키)을 엮은 일부 보도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김연경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추측성 기사 쓰지 말아 주세요”라고 밝혔다. 두 손을 모아 비는 이모티콘도 덧붙였다.
김연경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내가 상대를 사랑하면 그 상대도 나를 사랑하고 내가 그 상대를 미워하면 그 상대로 100% 나를 미워한다’ ‘내가 사람을 미워하면 나는 절대 행복할 수가 없다. 하늘이 두 쪽 나도 그런 일은 없다’ 등의 글을 올렸다.
이에 일부 매체는 김연경과 불화설이 불거졌던 이재영·다영 자매를 염두에 두고 쓴 글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한편 이재영·다영은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따가운 비판을 받았고, 소속팀 흥국생명이 계약을 포기하면서 한국 무대에서 뛸 수 없게 됐다. 이후 국제배구연맹으로부터 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받고 그리스 리그로 이적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