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축하…홍카콜라·유치타·대장동강사 꿈도 실현”

입력 2021-11-05 18:07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를 축하의 인사를 전하면서 나머지 세 경선후보들과 힘을 합쳐 대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가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끝까지 열과 성을 다해 선전해주신 나머지 세 경선후보들의 아름다운 승복선언과 함께 대선승리를 향한 한 걸음을 우리는 내딛었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을 통해 우리 당의 모든 당원과 지지자들의 꿈을 한곳에 모아 실현시키겠다”며 “곧 당원들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정치의 문화를 바꿔나가기 위한 비단주머니를 하나하나 풀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종 경선에 참여한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별명’을 차례로 언급하며 정권교체의 꿈을 이루자고 했다. 그는 “내일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홍카콜라(홍준표)와 유치타(유승민), 대장동 1타강사(원희룡)의 꿈도 빼놓지 않을 것”이라면서 “모든 당원께서는 그 꿈들을 실현시키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대선승리라는 것을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2차 전당대회를 열고 내년 대선 후보를 선출했다. 윤 후보는 47.85%의 득표율을 기록,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홍 의원은 41.50%를 얻었으며, 유 전 의원과 원 전 지사는 각각 7.47%, 3.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