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년도 예산안 9조3800억 편성…올해보다 6688억 증가

입력 2021-11-05 15:20

충남도는 2022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에 9조3801억원(기금운용계획안 포함)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8조7113억원보다 6688억원(7.68%) 증가한 규모다.

전체 예산안 중 일반회계는 7조8200억원, 특별회계는 9187억원이며 기금운용계획은 6414억원 등이다.

제출한 예산안은 다음달 16일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도는 2022년을 코로나 회복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취약계층 지원 등 양극화 극복을 위한 예산을 마련키로 했다. 또 탄소중립 등 새로운 사업에도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 구현을 위해 생계급여 2292억원, 노인일자리 창출 및 사회활동 지원 981억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지원 848억원, 행복키움수당 지원 227억원, 영아수당 지원 210억원, 보육특수시책사업 지원 240억원, 한부모가족 자녀양육비 등 지원에 204억원을 편성했다.

‘풍요롭고 쾌적한 삶’ 실현을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에 280억원, 미세먼지차단숲 조성 247억원, 충남 광역형 탄소중립연수원 조성 35억원,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 지원 2억원, 충남스포츠센터 건립 166억원 등을 포함했다.

‘활력이 넘치는 경제 발전’ 분야에는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168억원, 충남지식산업센터 건립 138억원이 포함됐으며 ‘고르게 발전하는 터전 마련 및 도민이 주인 되는 지방정부’ 목표 실현을 위해 기본형 공익직불제 지원 3550억원, 농어민 수당 지원 528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창규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예산안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이른 시일 내에 극복하고, 충남에 강점이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데 목표를 뒀다”며 “확정 시 신속한 집행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