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자연에서 분해되는 바이오플라스틱 제품 상용화에 나섰다.
울산시는 5일 시청 2별관 에서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 시연회’를 열고 플라스틱 컵과 빨대, 포크, 비닐봉투 등 제품화 실증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실시했다.
시연회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이철위 한국화학연구원 정밀 바이오화학연구본부장, 김미진 ㈜대인 대표, 한상진 울산환경운동연합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송철호 시장은 카페 직원과 함께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음료를 직접 만들어 참석자들에게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사용 활성화 방안에 대한 참석자들의 토론회도 진행됐다.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화 및 실증 사업’은 국비 등 총 29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 4월 착수해 2024년 12월 완료된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생분해 속도조절 기술 개발,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필름 제조, 바이오 플라스틱 원재료 생산, 시제품 15종 개발 및 실증 등이 추진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시연을 시작으로 바이오화학 기업들이 울산에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사업에서 최적의 생분해 장소를 제공하고, 소비자의 의견수렴을 위해 시민과의 소통 창구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시, 자연 분해 바이오플라스틱 제품 상용화 나선다
입력 2021-11-05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