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문가 참여로 탄소중립 그린 스마트도시 앞당긴다

입력 2021-11-05 12:44

부산시는 공원녹지의 장기 비전과 실현방안을 마련하는 2040 부산 공원녹지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총괄계획가(MP, Master Planner) 5명을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공원녹지기본계획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년 단위로 공원녹지의 확충·관리·이용 방향을 종합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총괄계획가는 조경분야 김동필 부산대학교 교수, 도시계획 분야 최열 부산대학교 교수, 교통분야 정헌영 부산대학교 교수, 건축분야 이광국 동명대학교 교수, 환경분야 정병길 동의대학교 교수 등 부산지역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에서 그린 스마트도시의 비전을 담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공원녹지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도시와 공원녹지에 대한 새로운 이론과 최신 동향 등을 반영함과 동시에 차별화된 부산 공원녹지의 미래상을 계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촉식에 이어 개최된 ‘2040 부산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 용역 추진상황 보고회’에서는 총괄계획가들이 직접 참석해 그간 추진상황과 기본구상 등을 청취하고, 계획수립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동필 부산대학교 교수는 “부산의 공원녹지 100년 계획을 구상하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에 대해 총괄계획가로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공원녹지의 바른 미래상 제시와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근희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부산지역의 여건을 고려한 공원녹지의 장기목표와 추진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도시에 살아가는 시민들이 삶의 여유를 찾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15분 공원녹지 도시, 더 나아가 탄소중립 그린 스마트도시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