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행 닷새째인 5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344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수가 매일 2000명대로 집계되는 확산세는 사흘 연속으로 이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집계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이렇게 발표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37만5464명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하루 전(2482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1000명대에서 2000명대로 늘어난 지난 3일(2667명)부터 사흘 연속으로 확진자 수는 2000명대를 유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 발생이 2324명, 해외 유입이 20명이다. 국내 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에서 974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 740명, 인천 152명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만 전체의 80.3%인 1866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날 사망자 수는 20명, 누적 사망자 수는 2936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는 지난 4일 24명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20명대로 늘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382명으로, 하루 전(365명)보다 17명이 늘었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시행해 직장·학교에서 재택을 해제한 결과가 하루 2000명대 확진자 수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휴대전화 이동량, 고속도로 통행량, 신용카드 매출액처럼 국내 활동량을 나타내는 모든 지표가 상승해 확진자 수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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