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웹툰 제작 업체를 방문해 ‘오피스 누나 이야기’라는 작품을 보고 “제목이 확 끌린다”고 발언한 가운데, 배우 김부선이 “음란마귀, 옥수동 누나는 잊었느냐?”고 비꼬았다.
김부선은 2007년부터 약 1년간 이 후보와 불륜 관계였다고 주장해왔다. 이 후보 측은 김부선을 허언증 환자, 마약 상습 복용자라는 취지로 언급하며 김부선의 주장을 부인했다. 이에 김부선은 2018년 이 후보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부선은 4일 페이스북에 여러 차례 글을 올려 “한때는 옥수동 누나와 은밀했던 사이인데 가슴이 아프다”며 “비록 총각이라 사기 치긴 했지만 미운 정도 정이다. 점점 그이가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또 “여성들이여 깨어나라. 일어나라. 이재명 닥치고 특검”이라고 적었다.
이 후보는 전날 경기도 부천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한 웹툰 제작업체를 방문했다. 이 후보는 스튜디오 사무실에 전시된 웹툰 작품을 살펴보던 중 ‘오피스 누나 이야기’라는 작품 액자를 보고 “오피스 누나? 제목이 확 끄는데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업체 관계자는 “성인물은 아닙니다”라고 설명했다.
‘오피스 누나 이야기’는 지난해 9월부터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 연재 중인 웹툰이다. 싱글맘의 사내 연애를 다룬 로맨스물로 15세 이용가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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