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근 정진상 “유동규와 통화한 건 맞지만 확인이 필요했다”

입력 2021-11-04 10:23 수정 2021-11-04 10:26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의 압수수색 전 자신과 통화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 “평소 알고 있던 유 전 본부장의 모습과 너무나 달라 직접 확인이 필요했다”고 해명했다.

정 부실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측근으로, 경기도 정책실장을 역임했다.

정 부실장은 4일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선거를 앞둔 엄중한 상황에서 사법당국이 범죄와 전혀 관련이 없는 특정 개인에 대한 수사 내용을 일부 언론에 흘려 흠집을 내려는 행태에 대해 강력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녹취록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상황에서 평소 알고 있던 유 전 본부장의 모습과 너무나 달라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통화에서 유 전 본부장에게 잘못이 있다면 감추지 말 것과 충실히 수사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