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DJ인 DJ소다(본명 황소희)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직접 만든 랍스터 요리 사진을 올렸고, 이에 DJ소다는 “잘 먹었습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두 사람이 함께 식사한 것이 맞느냐는 논란이 일자 DJ소다는 3일 인스타그램에 “#용지니어스 주방에 다녀왔어요!”라며 정 부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DJ소다는 “그동안 투어 다니면서 세계 곳곳의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 보았는데 이곳에서 어나더레벨 천상의 맛을 느끼고 왔다”면서 “오늘 일어나서 통통하고 부드러웠던 랍스터와 입안에서 살살 녹던 유린기가 자꾸만 생각이 난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방송인 노홍철도 정 부회장의 쿠킹스튜디오에 방문해 함께 “엄마가 해준 밥보다 더 맛있다”며 감탄한 바 있다.
신세계 측 관계자는 “정 부회장 개인 사생활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용지니어스’는 지난 3월 이마트가 특허청에 상표 출원했으며, 정 부회장의 쿠킹 스튜디오 이름이기도 하다. 정 부회장은 이곳에 지인들을 초대해 직접 요리를 대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SG랜더스 투수 박종훈은 지난달 13일 정 부회장이 만든 탕수육을 먹은 뒤 “음식들이 전부 다 맛있어서 놀랐다. 31년 동안 먹은 탕수육은 다 가짜였다”고 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도 지난 2월 ‘용지니어스 주방’에 방문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며 “요즘 중국식당은 여기가 최고인데 주방장이 조금 눈치가 보이고 부담스러움”이라고 적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