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1호선 운행 중지…34분 만에 정상화

입력 2021-11-03 19:04 수정 2021-11-04 00:18
3일 오후 전동차 고장으로 운행을 중단한 부산지하철 1호선이 34분 만에 정상화한 가운데 1호선 서면역에서 시민들이 퇴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후 퇴근 시간 전동차 고장으로 부산지하철 1호선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16분쯤 부산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에서 토성역으로 향하던 전동차가 고장 탓에 멈췄다.

전동차 기기 조작에 사용되는 압축공기를 발생시키는 장치의 압력이 떨어진 게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는 고장 난 전동차를 토성역으로 옮긴 뒤 승객들을 하차하도록 했다.

3일 오후 전동차 고장으로 운행을 중단한 부산지하철 1호선이 34분 만에 정상화한 가운데 1호선 서면역에서 시민들이 퇴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해당 전동차가 고장 나면서 1호선 전 구간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34분 만인 오후 6시50분쯤 모두 정상화됐다.

2호선을 비롯한 부산지하철 나머지 노선은 정상 운행 상태였다.

퇴근 시간 1호선 운행이 중단되면서 직장인 등 수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일부 승객은 환불 조치를 받거나 대체 교통편을 이용했다.

공사 측은 해당 전동차를 차량기지로 옮겨 정확한 고장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