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꿍미니와 취업뽀개기👊] 나 페북 아냐, 이젠 메타라구!

입력 2021-11-04 00:04
페이스북의 새 사명 메타의 로고. 메타 제공

메타

지난달 28일,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회사 이름을 메타(Meta)로 바꾸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알아야 할 점은 우리가 쓰던 SNS인 페이스북의 이름이 바뀌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바로 SNS인 페이스북을 소유한 회사 ‘페이스북’의 이름이 바뀐다는 건데요.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 왓츠앱도 갖고 있는 페이스북이 이름 때문에 한 브랜드에만 얽매여 있었다”며 개명 이유를 밝혔죠. 하지만 이름까지 바꾼 페이스북의 속사정은 우리 생각보다 더 복잡합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던 걸까요?


“이번 발표는 페이스북의 생존 위기 속에서 나왔다. 페이스북 내부 문건이 폭로된 뒤 이 회사는 세계 곳곳에서 강화된 입법 및 규제 조사에 직면했다. 페이스북의 전 직원 프랜시스 하우겐이 폭로한 내부 문건은 페이스북이 인종 혐오 발언이나 가짜뉴스 등 유해 게시물을 알면서도 삭제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 브랜드는 미래는 고사하고 현재 우리가 하는 모든 걸 대표하지 못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메타버스 회사로 보이기를 바라며, 우리가 구축하고 있는 것에 우리의 일과 정체성을 두고 싶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오래전부터 가상현실(VR)을 준비하는 등 메타버스 영역 진출을 준비해왔다. 2014년 VR기기업체 오큘러스를 인수했고, 올해 9월 증강현실(AR)용 스마트글래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VR 피트니스 앱 제작사 ‘위딘’을 사들였다.”


“하우건은 이어 지난 26일 소셜미디어 규제 방안과 관련한 영국 의회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페이스북은 안전을 그저 비용으로만 취급하고 있으며 온라인상에서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페이스북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들을 극단으로 치닫게 해 중도 좌파는 극좌파로, 중도 우파는 극우파로 유도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페이스북이 그들의 자회사 인스타그램 앱으로 인해 10대 소녀들이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차세대 플랫폼인 ‘메타버스’ 전문 기업으로 나아갈 계획입니다. 그래서 이름을 메타로 바꾼 걸로 보이지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페이스북이 알고리즘을 악용하고 있다“는 내부 고발 때문으로 예상합니다. 이 때문에 페이스북이 이름을 바꿔서 논란을 피한다는 비판도 상당한데요. 이젠 메타가 된 페이스북, 과연 여러 의혹을 뚫을 수 있을까요?

영국 글래스고에서 31일(현지시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회의(COP26)가 개막했다. 사진은 행사장 인근 안내판. 연합뉴스

COP26

지난달 28일 영국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제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가 열렸습니다. 이중 COP26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가입한 국가들이 모여 회의를 여는 걸 말합니다. 1995년부터 시작된 후 올해로 26번째를 맞이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했다는데요. 심각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가한 100여개국 정상들이 2030년까지 산림 파괴를 멈추고 토양 회복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참가국에는 전 세계 산림의 85%를 차지하는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콩고민주공화국도 포함됐다.”


“그러나 인도는 선진국들이 역사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금껏 대기 오염을 일으키며 경제발전을 이룬 선진국이 탄소중립 부담을 훨씬 많이 감수해야 한다는 논리다. 실제로 1850년대 이후 세계 누적 배출량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4%에 불과하다. 야다브 장관은 이번 COP26에서 “부국이 지구 온도 상승 완화 조치에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발도상국인 인도와 브라질 등은 COP26에 영 시큰둥한 모습입니다. 지금껏 선진국들이 경제발전을 하기 위해 대기 오염을 일으켰으면서 부담은 개도국들이 다 떠안는다는 주장인데요. 그래서 개도국들은 선진국들에게 ”탄소중립을 원하면 금융지원을 해달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선진국들도 코로나로 예산도 부족한 상황인데다 미국도 석유 증산을 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각국의 이익 때문에 완전한 탄소중립은 앞으로도 힘들 것으로 보이네요.

<오늘의 퀴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소유한 페이스북의 새 이름은?

(1) 메타 (2) 메가 (3) 기가 (4) 감마

정답은 다음 호에 공개됩니다!
지난 호 정답 : (3)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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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진 인턴기자

[꿍미니와 취업뽀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