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실내체육시설 총연합회 회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백신 패스 도입을 반대하는 ‘실내체육시설 백신증명제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대한실내체육시설 총연합회는 “마스크를 벗고 있는 음식점은 백신증명서를 요구하지 않지만 마스크를 쓰고 일정한 거리를 두고 운동하는 실내체육시설에 백신증명서를 요구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라고 했다. 몇몇 참석자들은 발언자의 백신패스 철회 요구 발언을 듣고 눈물을 보였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된 지난 1일부터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 13만 개 다중이용시설에 방역패스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미접종자나 접종미완료자가 이 시설들을 이용하려면 접종완료증명서나 PCR 음성확인서가 필요하다.
김지훈 기자 d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