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제 “연봉 400억? 돈 빌려달라는 전화 너무 온다”

입력 2021-11-03 13:49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캡처

‘1타 강사’ 정승제, 최태성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언급한 연봉 발언이 화제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들)’엔 수능특집으로 ‘1타 강사’ 최태성(한국사)과 정승제(수학)가 출연했다.

이날 김숙은 정승제를 “누적 수험생만 850만명”, 최태성을 “누적 수험생 수 500만명”의 인기 강사로 소개하며 “사실 궁금한 게 너무 많았다”고 운을 뗐다.

김숙은 “돌아다니는 사진을 보면 1타 강사님은 통장을 공개하더라. 대체 연봉이 어떤가, 그 부분이 가장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최태성은 “함께 출연했지만 정승제씨는 대기업이고 나는 자영업자”라며 “나는 이 바닥에서 대기업 (직원) 정도의 연봉을 받는다. 먹고 싶은 거 사고 싶은 거 있을 때 쓸 수 있는 정도”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자 김숙은 “나 이거 어디서 봤다. 현금 40억원이 있어야 가격 안 보고 살 수 있다”고 말해 최태성을 당황케 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캡처

이후 정승제가 “얼마 전 다른 방송에서 메이저리그 선수 연봉과 비슷하다고 살짝 얘기했다. 너무 후회한다”고 하자 정형돈은 “메이저리그급 선수 평균 연봉 최소 금액이 50만불, 한 6억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형돈이 “최대치는 400억 정도”라고 덧붙이자 옆에 있던 최태성은 “최대로 보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캡처

이에 당황한 표정을 짓던 정승제는 “방송에서 연봉 질문을 자주 들어서 넘어가려고 하다 보니 그렇게 대답했다”며 “그런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 방송 이후 돈 빌려달라는 전화가 너무 많이 온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