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시민이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대전시는 오는 14일 서구 보라매공원 일대에서 ‘2021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위드 코로나 조치에 따라 온라인 행사와 대면 행사를 함께 실시한다.
14일 본 행사에 앞서 반려동물 사진전, 장기자랑 콘테스트 등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반려동물이 있는 시민이라면 ‘2021 반려동물 문화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사진·영상을 각각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홈페이지는 또 반려동물 의료상식, 행동교정, 미용요령 등에 대한 동영상도 제공한다.
행사 당일에는 정부의 단계별 일상회복 1차 개편에 따라 499명까지만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 PCR 검사 음성 확인자, 만18세 이하, 코로나19 완치자, 건강 사유 등 불가피하게 접종이 불가한 이들에 한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입장 시 증빙서류나 알림문자 메시지를 제시해야 한다.
행사장에서는 대전시 수의사회가 주관하는 반려동물 건강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내과와 외과, 영상진단, 치과 분야 검진과 함께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인수공통전염병 검사도 제공된다.
훈련견의 프리스비 공연·도그 댄스 등의 볼거리와 함께 기초 미용관리, 사진관, 반려동물 상식퀴즈 등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도 마련됐다.
생명존중 및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위한 행사도 열린다. 반려동물 에티켓을 위한 문화교실, 대전 동물보호센터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반려동물을 평생 책임질 것을 다짐하는 사랑의 서약서 및 반려견 유실방지를 위한 인식표 만들기 부스도 운영된다.
박익규 대전시 농생명정책과장은 “축제를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며 “반려동물과 함께 축제에 참가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