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공사현장 외국인 노동자 연쇄 확진…누적 12명

입력 2021-11-03 10:25

대전·세종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연이어 코로나19에 감염되며 관련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밤 사이 19명(대전 7570~7588번)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중 8명(대전 7571~7574번, 7577~7580번)은 대전·세종지역 원룸 공사현장 등에서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30대 외국인 노동자와 아버지가 확진된 것에 이어 지난 1일에도 2명이 확진되는 등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같은 국적인 이들이 모임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밀접 접촉자 2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덕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고, 유성구의 한 교회 관련 확진자도 2명 늘며 확진자의 수가 총 46명으로 증가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