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모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함께 지난 1일 경남 합천군 해인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일 홍 전 관장과 경남 합천군 해인사를 찾았다. 이 부회장과 홍 전 관장은 고(故) 이건희 회장의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해인사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은 이건희 회장의 1주기였고, 이 부회장이 해인사를 찾은 1일은 삼성전자 창립 52주년 기념일이었다.
이 부회장의 해인사 방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먼저 전해졌다. 이 부회장과 홍 전 관장이 손을 잡고 함께 해인사 계단을 오르는 모습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것이다. 사진을 올린 시민은 “(이 부회장이) 수행단도 없이 어머니 손 꼭 잡고 해인사에 오셨다” “이재용 부회장 모자의 깜짝 방문에 얼떨결에 가벼운 인사도 나눴다”고 전했다. 이후 해인사 측은 홍 전 과장과 이 부회장이 나란히 앉아 차담을 나누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의 1주기 추도식은 지난달 25일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가족들만 참석한 채 조촐하게 열렸다. 이 부회장은 추도식 당시 별다른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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