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 확진자 9일 만에 두 자리

입력 2021-11-02 17:29

제주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 발생했다.

제주도는 2일 오후 5시 현재 16명(제주 3105~3120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1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6명 중 10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3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 2명은 타 지역 방문자 및 입도객, 1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도내 확진자 접촉자 10명 중 8명은 집단감염 관련이다. 7명은 제주시 요양병원 입소자 또는 종사자이거나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은 제주시 사우나 4관련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0월 26일 제주시 소재 요양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입소자 등 접촉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실시해왔다. 1일 검사에서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2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8명이 됐다.

이날 확진된 요양병원 입소자 중 1명은 코로나19 선제검사 후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한 환자는 지병이 원인으로 코로나19와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 종사자와 입소자 등 267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 사우나 4’ 관련 확진자는 이날 1명이 추가돼 총 18명이 됐다.

제주지역에 두 자리 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10월 24일(11명) 이후 9일만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