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탄소중립과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수소산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2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1 제5회 충남 수소에너지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
도가 주최하고 충남테크노파크가 주관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수소융합얼라이언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관련 산·학·연 기관이 후원했다.
‘수소경제 강국-그 시작은 충남’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 정책 발표, 메인 세션 등이 진행됐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한종희 한국에너지공과대 교수는 ‘수소산업 미래 비전 및 전략’을, 임승철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실장은 ‘수소사회 도래와 현대차 그룹비전’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 양병내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이 ‘국가 수소산업 육성 정책 및 방향’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태규 충남도 미래산업국장이 ‘충남 수소산업 육성 비전 및 전략’을 제안했다.
메인 세션은 ‘글로벌 수소 전환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수소경제 글로벌 동향과 추진 방향, 충남도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그린수소 정책 동향 및 기술 개발, 호주 국가 수소 기술과 전략, 탈석탄 이후 수소터빈 발전의 필요성 및 수소터빈 개발 현황 등을 논의했다.
‘국내외 수소 기술 동향’ 세션은 수소경제와 섹터커플링 기술 개발, 연료전지 기술 및 시장 동향, 수소에너지 기술 현황, 액화수소의 생산·보관 및 운송 종합 시스템, 수전해 수소 생산을 위한 비귀금속 기반 촉매, 유무인기용 액체수소 파워팩 개발 및 초기 활용 분야 등을 다뤘다.
‘탄소 중립 및 수소경제’ 세션에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경제 정책 과제, 수소경제로의 전환 방향 및 과제, 탄소중립 정책 현황과 과제, 중국 수소에너지 연구 개발 등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기후위기라는 전 지구적 과제 앞에 탄소중립을 위해 힘을 모으고, 새로운 에너지 전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구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며 “이번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견해를 참고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세계 각국과 수소산업의 미래를 의논할 것”이라고 했다.
예산=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