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가 시행된 1일 서울 광화문 일대의 식당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부터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일 수 있다. 다만 식당·카페에서 모일 경우 미접종자는 4명까지만 합류할 수 있다.
계단식으로 식당이 배치된 한 건물에서는 모든 테이블이 가득 찬 모습이었다. 4명 이상 단체로 앉은 테이블이 많이 보였다. 한 식당의 입구에는 6명의 일행이 함께 대기하기도 했다.
식당·카페 등 대부분 시설은 영업 제한이 풀려 24시간 영업이 가능하다. 감염 고위험시설인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만 밤 12시 영업 제한을 받는다.
돌발 상황이 없다면 일상회복은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이뤄질 전망이다. 각 단계는 4주간의 이행기간과 2주간의 평가기간을 거치는데 방역상황이 안정적이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