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객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60대 모텔주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춘천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씨는 최근 6개월간 자신이 운영하는 모텔의 객실 한곳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투숙객들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투숙객으로부터 몰래카메라 의심 신고를 받았고, 객실에서 카메라를 찾아낸 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호기심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으며, 영상을 외부에 유출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