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후보작 17편 발표…‘모가디슈’ 10개 부문 후보

입력 2021-11-01 15:59
제42회 청룡영화상 사무국이 영화 ‘모가디슈’ 등 올해 수상 후보작 17편을 1일 발표했다.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를 가리는 최우수작품상 부문에는 ‘내가 죽던 날’ ‘모가디슈’ ‘승리호’ ‘인질’ ‘자산어보’ 등 5개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제42회 청룡영화상 포스터. 제42회 청룡영화상 사무국 제공

‘모가디슈’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편집상, 음악상 등 총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 영화는 지난 7월 개봉한 류승완 감독 작품으로,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고립돼 있던 남북 대사관 공관원들의 탈출 실화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코로나19로 극장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36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자산어보’는 9개 부문, ‘승리호’는 8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됐다. ‘기적’ ‘내가 죽던 날’ ‘콜’은 6개 부문, ‘낙원의 밤’은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선 총 18개 부문을 시상한다. 이날 발표된 후보작(자)은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청정원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이다. 후보작은 지난해 10월 30일부터 지난 10월 14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선정됐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