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공저작물’ 문화재 사진 고품질화 추진

입력 2021-11-01 11:26

제주도가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저작물 사진의 고품질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제주도 문화재 사진 가운데 해상도가 낮아 이용이 어려운 335건을 재촬영하고 286건에 대해서는 보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중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 홈페이지와 공고누리 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자료를 내려 받을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2009년 7월 발행한 ‘사진으로 보는 제주역사2’에 수록된 사진 699건에 대해서도 저작권 처리사항 확인 절차를 통해 공공저작물로 개방하기 위한 추가 복원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저작물 권리실태 시범조사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공공저작물을 개방해왔다.

공공저작물은 저작권 침해 없이 품질 좋은 저작물을 무료로 제공할 수 있지만 도가 기존 열람용 웹 게시 자료를 고품질로 복원하지 않은 채 종전 상태로 노출하면서 이용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올 4월 다시 도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저작물 고품질 확충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도는 자료 고품질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