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통주 나도 빚어볼까

입력 2021-11-01 10:41

제주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가 제주전통주 이해 교육을 진행한다. 누룩의 제조 원리와 제조 공정을 배우고 직접 제주전통술도 약식으로 만들어 볼 수 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3일부터 ‘전통주(酒)의 이해 온라인 교육’ 과정에 참가할 2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줌(ZOOM)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집에서 사전에 배부 받은 체험키트를 활용해 자율 실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론 교육은 제주한라대학교 호텔조리과 허혜원 교수가 맡아 술의 기원과 역사, 누룩의 제조 원리와 제조 공정, 고문헌 속 전통주, 막걸리와 약주의 제조 원리 등을 강연한다.

실습시연에서는 강경순 오메기술 명인이 제주 전통누룩 만드는 방법과 오메기술 빚는 방법을 재현한다. 강경순 명인은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3호 오메기술 기능보유자인 故 김을정 선생의 자녀다.

교육은 오는 16·17일 양일간 진행된다.

신청은 동부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교육 대상자는 15일 오후 3시부터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 체험키트를 수령하면 된다.

이번 교육은 발효미생물을 이용한 주류 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