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도 42.6%, 출범 후 최고…文지지율 38.7%

입력 2021-11-01 08:30 수정 2021-11-01 10:33
리얼미터 제공

국민의힘이 당 출범 후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 주 만에 40% 아래로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실시한 10월 4주차(25~29일)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민의힘의 정당지지도는 42.6%로 지난주보다 2.6% 포인트 올라 당 출범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8% 포인트 하락해 29.9%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당은 7%, 열린민주당 5.6%, 정의당 3.6%, 기본소득당 0.6%, 시대전환 0.4%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충청권(5.9%P↑)과 부산경남(5.2%P↑), 인천·경기(3.6%P↑) 지역에서 상승했다. 반면 호남권(2.1%P↓)과 대구경북(2.0%P↓) 지역에선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인천·경기(1.2%P↑) 지역에서 상승을 보였으나, 충청권(6.9%P↓)과 호남권(2.3%P↓) 등에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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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38.7%로 조사됐다. 지난주 대비 1.3% 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부정 평가는 0.9% 포인트 올라 57.6%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0월 2주차 조사에서 39.2%를 기록해 40% 아래로 내려왔다. 지난주 조사에선 다시 40%로 회복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다시 30%대로 내려왔다.

긍정 평가는 호남권(8.8%P↑)과 대구경북(1.5%P↑) 지역과 60대(6.8%P↑) 등에서 증가했다. 부정 평가는 충청권(11.3%P↑)과 여성(1.5%P↑), 20대(2.9%P↑)·30대(2.7%P↑)·50대(2.5%P↑) 등에서 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