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교 간 김정숙 여사…“伊 피자 있다면 韓엔 김치”

입력 2021-11-01 06:14 수정 2021-11-01 09:47
로마 한글학교 찾아 윷놀이 소개하는 김정숙 여사.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31일(현지시간) 로마 한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로마 한글학교는 현지에 있는 한국계 학생 또는 한국계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글을 가르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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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이탈리아와 한국을 모두 가슴에 품은 친구들이 멋지다”며 “두 나라가 짝꿍처럼 가까운 이웃 나라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폴리 피자 만들기 기술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주제로 학생들의 발표가 있고 나서 김 여사는 “이탈리아에 피자가 있다면 한국에는 김치가 있다”며 김치의 종류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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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탈리아에 사는 친구들이 김치와 피자의 매력을 모두 알고 두 나라의 좋은 것을 모두 누리며 건강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수업을 함께한 학생들에게 무명천을 누벼 만든 윷놀이 꾸러미를 색동 보자기에 담아 선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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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