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당과 발달장애인 교육기관이 한 공간에 있는 기독교 복합성전 원천안디옥교회 아이엠센터(I AM CENTER)가 31일 입당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엔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와 탤런트 김영철씨 등이 참석했다. 전날 열린 준공식엔 김진표 안민석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함께했다.
예배에선 김장환 안디옥교회 원로목사가 ‘새 성전의 기원’(열왕기상 8:62~66)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예루살렘은 솔로몬왕 스룹바벨 헤롯 등 3대 성전이 있다”면서 “솔로몬왕의 성전은 기도의 장소로 봉헌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다. 기도는 하나님의 명령”이라며 “아이엠센터도 기도의 장소가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아이엠센터는 일반학생과 발달장애 학생이 함께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중앙학원(이사장 김요셉 목사)의 설립목적에 따라 지어진 기독교 복합성전이다. 예배당과 발달장애인 학교, 주간보호 치료 센터가 함께 있다. 지하 1, 2층은 예배공간이다.
3층과 8층에는 각각 수원시민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브솔복지재단이 입주했다. 주간보호센터, 가족지원센터 등이 들어섰다.
4층과 5층에는 대안교육기관인 원천하나기독학교가 있다. 장애인 통합교육을 위한 학교로 10학년에서 12학년 과정의 대안교육기관이다. 13개 교실과 스터디룸, 친구들끼리 친교를 나눌 수 있는 라운지, 지혜의숲 등으로 꾸몄다.
김요셉 원천교회 담임목사는 “예수님은 복음서에서 자신을 ‘I AM…’이라는 말로 소개하셨다”면서 “센터의 비전은 이곳에 머무는 ‘I AM’ 존재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그 분을 통해 존재의 깊은 공허감을 채우며 하나님 자녀로서 정체성이 회복되는 기적의 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수원=글·사진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