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바이오가 특허공법으로 배양·발효한 3대 유익균(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효모균, 고초균)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용 미생물복합영양제 ‘리얼바이오’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60도 이상 고온에서도 죽지 않고 체내 깊숙하게 도달해 면역력 증대, 노화 억제, 아토피·관절염 증상 개선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슈퍼바이오는 축산용 첨가사료와 오폐수 처리 미생물 등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제조업체다.
현재 시판되는 반려동물용 미생물 생균제는 대부분 35도 이상에서 사멸한다. 이 때문에 코팅처리를 하거나 캡슐화한다. 이와 달리 리얼바이오에 사용된 복합미생물균주들은 60도에서도 미생물 100억 마리/1cfu가 생존할 정도로 강한 내열성을 갖추고 있다.
㈜슈퍼바이오는 리얼바이오에 활용한 미생물들을 정식 시험분석을 거쳐 성분등록했다. 본격 판매는 다음 달 하순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시작한다. 국내외 마케팅과 시장개척은 특수관계사이자 협력사인 ㈜비엘케이가 맡는다. 서명수 ㈜슈퍼바이오 대표는 “세계적으로 축산 및 반려동물에 대한 항생제 사용을 금지하는 추세여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유용 미생물 분야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바이오는 리얼바이오 시판을 앞두고 지난 26일 경상북도수의사회와 ‘반려동물 건강과 복지증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양측은 반려동물의 건강복지를 위한 제품 개발·보급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