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도 친환경 수소시내버스 달린다

입력 2021-10-31 15:53

대구에서도 친환경 수소시내버스(사진)가 도로 위를 달린다. 대구시는 오는 2일부터 친환경 수소시내버스 2대가 2개 노선(503번, 518번)에 투입돼 첫 운행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 수소시내버스를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도입이 무산됐다. 이후 다시 사업비를 확보했다.

수소시내버스는 현재 운행되고 있는 전기시내버스와 함께 미래형 친환경 교통체계의 중심축 역할을 할 전망이다. 수소시내버스 운행노선은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와 성서수소충전소 활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

수소시내버스는 1회 충전으로 약 550㎞ 주행이 가능하다. 추가 충전 없이도 대구 시내버스 1일 평균 주행거리(280㎞)보다 장거리를 운행할 수 있다. 또 차량 내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어 쾌적한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다. 도입차량 모두 저상버스이기 때문에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구시는 현재 구축 중인 관음수소충전소의 준공에 맞춰 내년에 2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