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실종 30대 여성, 경인아라뱃길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1-10-30 11:34 수정 2021-10-30 11:35
지난 27일 흰색 모자를 쓰고 편의점에서 소주 등을 구입하는 A씨 모습.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인천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이 사흘 만에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30일 오전 7시쯤 인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인근에서 운동하던 경찰관이 숨진 A씨(30)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경찰관은 아침 운동을 하던 중 수로 주변을 살피다가 우연히 숨진 A씨를 확인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7일 오전 1시50분쯤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에 나섰다.

A씨는 실종 직전 아라마루 전망대 인근에서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후 행적은 드러나지 않았다.

A씨의 가족이 A씨의 인상착의와 사진 등을 담아 만든 실종 전단.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A씨의 가족은 그의 인상착의와 사진이 담긴 전단을 제작해 인터넷에 공유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지난 27일 편의점 CCTV에 찍힌 A씨의 모습도 담겨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승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