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앞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83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930명보다 96명 적고, 일주일 전(10월 22일)의 1355명과 비교하면 479명 많다. 지난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제한 등 방역수칙이 완화되고, 일상회복 기대감으로 방역 긴장감이 풀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324명(72.2%), 비수도권에서 510명(27.8%)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678명, 경기 523명, 경남 147명, 인천 123명, 대구 90명, 충남 52명, 충북 46명, 부산·경북 각 40명, 강원 25명, 전북 21명, 광주 16명, 전남 10명, 제주 9명, 대전 7명, 세종 4명, 울산 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000명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94명 늘어 최종 2124명을 기록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