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000명 넘을 듯… 오후 9시까지 1834명

입력 2021-10-29 22:05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24명으로 집계된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뉴시스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앞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83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930명보다 96명 적고, 일주일 전(10월 22일)의 1355명과 비교하면 479명 많다. 지난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제한 등 방역수칙이 완화되고, 일상회복 기대감으로 방역 긴장감이 풀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324명(72.2%), 비수도권에서 510명(27.8%)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678명, 경기 523명, 경남 147명, 인천 123명, 대구 90명, 충남 52명, 충북 46명, 부산·경북 각 40명, 강원 25명, 전북 21명, 광주 16명, 전남 10명, 제주 9명, 대전 7명, 세종 4명, 울산 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000명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94명 늘어 최종 2124명을 기록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