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 대통령, 바티칸 교황청 도착…곧 교황과 단독 면담

입력 2021-10-29 17:33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교황청에 도착해 관계자의 영접을 받고 있다. AP 캡처

유럽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오전 바티칸 교황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10시30분부터 교황궁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을 한다.

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단독 면담은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2018년 만남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은 문 대통령의 방북 제안에 “북한의 공식 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도 교황에게 방북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면담을 위해 29일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영접인사들과 악수하며 교황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의 이번 교황청 방문에는 이례적으로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동행했다. 다만 문 대통령과 교황의 단독 면담에는 교황청 소속 통역 담당 신부만 배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교황을 만난 이후 교황청 2인자인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도 면담한다.

로마=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