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대전충청권역의료재활센터는 소아들의 재활 치료를 위한 소아용 웨어러블 로봇인 ‘엔젤릭스M’을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2021년 재활로봇 임상실증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충남대병원은 재활로봇의 기능과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이 로봇은 하지의 근력이 남아있는 불안전 하지마비 환자의 보행훈련을 도와주는 웨어러블 로봇이다.
뇌졸중·척수손상·뇌성마비·척추이분증·근육병 등 신경근육계 질환으로 인한 하지 부분마비 환자의 보행훈련에 사용된다. 환자 스스로 체중 이동을 하면서 지면을 직접 밟고 보행훈련을 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일어서기와 앉기, 평지보행, 계단 오르기, 서있기, 스쿼트와 같은 다양한 훈련 모드를 실행할 수 있다. 불완전 마비 환자의 부족한 힘을 보조하는 방식이어서 치료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 사업의 연구책임자인 최자영 교수는 “보행훈련이 필요한 소아 환자의 맞춤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복수경 센터장은 “장애 아동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다양한 재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