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는 문화인류고고학과 학생들이 ‘마한 학술경연대회’에서 ‘대상’과 ‘은상’을 한꺼번에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마한고고학에 대한 뛰어난 연구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마한 학술경연대회’는 전라남도와 한국학호남진흥원이 마한(馬韓)역사문화권의 체계적 정비와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 서울 프레스센터 등 광화문 일대에서 처음 열린 후 올해 두번째 열렸다.
이 학술대회에서 전남대 박형후 석사수료생(지도교수 허진아)은 ‘영산강 중하류역 U자형 옹관 사용집단의 성격’을 발표해 대상을 수상했다. 박형후 학생은 지난해도 이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와함께 송원근(3학년) 학부생은 ‘사회연결망분석(SNA)을 활용한 마한 옥 연구’로, 유영석(2학년) 학부생은 ‘영산강 마한과 백제 중앙의 매장의례 비교 연구’를 발표해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전남대 관계자는 “문화인류고고학과 학생들이 영산강유역 마한고고학에 대한 연구에 몰두해 빼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