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최초로 4개 부처 협업으로 사이버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부처 합동 사이버안전센터’가 28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인사혁신처 국가보훈처 법제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8일 세종시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사이버안전센터를 열고 개인정보 침해사고와 각종 해킹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첫발을 뗐다. 다른 부처가 개별적으로 사이버안전센터를 구축·운영하는 것과 달리 다수의 부처가 처음으로 공동 센터를 활용하는 케이스다.
그동안 소규모 부처의 경우 사이버안전센터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이에 인사처 등 4개 부처는 지난해 10월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가정보원 지부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시설과 외주 인력을 공동 활용함으로써 센터 구축비용 51억 원, 운영비는 연간 30억 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