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보건소 신청사 개소…각종 서비스 원스톱으로

입력 2021-10-28 10:24

세종시보건소가 28일 신청사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신축 보건소는 조치원 대동초 인근 옛 교육청 부지 5737㎡에 연면적 4738㎡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지어졌다. 총 18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본관과 별관 2개 동으로 구성된 건물은 기능이 유사한 부서끼리 배치했다. 최소화된 동선 안에서 만성질환, 정신건강, 치매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옛 교육청 건물을 리모델링한 본관은 1층에 결핵실, 한방실, 구강보건실, 물리치료실 등이 들어섰다.

2층에는 고혈압·당뇨병 등록센터와 연계운동실을 함께 배치해 상담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다.

특히 2층에는 ‘스마트헬스케어존’을 설치해 시민 스스로 비만·혈당·혈압 등 위험요인을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신축건물인 별관은 1층에 진료실, 예방접종실, 방사선실, 임상병리실이 조성됐다. 그동안 공간 부족으로 외부에 있던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치매안심센터를 2층에 배치해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이밖에 별관 3층에 건강증진실·방문건강관리실을 설치해 모바일 헬스케어, 비만 건강관리 등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별진료소는 주차장 밖에 설치해 보건소 이용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다양하고 선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