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상을 거머쥔 윤여정에게 문화예술 공로자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이 수여된다. 정부가 대중문화계 인사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1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훈장 수훈자 6명을 비롯해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7명, 문체부장관 표창 9명 등 총 29명을 선정해 28일 발표했다.
은관문화훈장은 1세대 싱어송라이터인 ‘한국 포크의 전설’ 이장희와 한국 영화계 부흥기를 이끈 영화제작자 고 이춘연이 받는다. 보관문화훈장 수상자로는 ‘국민 아버지’로 불린 연기자 고 송재호와 배우 박인환,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과 ‘괜찮아 사랑이야’를 쓴 작가 노희경이 선정됐다.
배우 김영철·정우성, 가수 김연자·이적, MBC ‘무한도전’과 ‘놀면 뭐하니’ 등을 제작한 김태호 PD, 드라마 ‘김과장’과 ‘빈센조’른 쓴 작가 박재범, 만화 ‘영심이’와 달려라 하니‘ 등에서 활약한 성우 최수민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국무총리 표창은 영화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 이정은과 ‘미나리’의 주연을 맡은 배우 한예리, 가수 웅산, 연주자 정원영,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 성우 안경진, 예술감독 김설진에게 수여된다.
그룹 NCT드림과 오마이걸, 배우 이제훈과 오정세, 희극인 안영미, 성우 최덕희, 연주자 서영도와 고상지, 모델 최소라는 문체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6시 콘진원 및 ‘더케이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